토트넘과 첼시 모두 '근육맨' 아다마 트라오레(26,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노리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첼시가 올여름 팀을 떠나고 싶어하는 트라오레의 상황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트라오레는 지난해 2018년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은 뒤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근육질의 체구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저돌적인 돌파를 자랑하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주가가 오른 트라오레는 지난 1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그러나 그는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다시 울버햄튼으로 복귀했다.
돌아온 트라오레의 입지는 불확실하다. 황희찬과 페드로 네투, 다니엘 포덴세, 곤살로 게데스 등 쟁쟁한 공격수들과 경쟁을 치러야 한다. 현재 부상으로 빠져있는 라울 히메네스까지 복귀한다면, 트라오레가 주전 자리를 꿰차기는 더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이처럼 미래가 불투명한 트라오레에게 희망이 비치고 있다. 영국 '90min' 소속 기자 그레이엄 베일리는 "트라오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울버햄튼을 떠나고 싶어한다. 토트넘과 첼시가 그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한 번 거절당한 토트넘은 물론 또 다른 런던 팀 첼시 역시 그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트라오레는 내년 여름이면 울버햄튼과 계약이 만료되기에 이적 가능성은 충분하다. 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감독도 적당한 제안이 온다면 그를 떠나보낼 수 있다고 인정했다.
'더 선' 역시 "1500만 파운드(약 237억 원)가량이면 그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다. 울버햄튼과 트라오레의 4년간 동행은 끝에 다다르고 있다"고 내다봤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