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감독, '손케쿨 트리오' 경계..."토트넘 역습은 세계 최고 수준"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8.13 12: 13

토마스 투헬(48) 첼시 감독이 손흥민(30, 토트넘)을 필두로 한 토트넘의 역습을 경계했다.
첼시와 토트넘은 오는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토트넘은 개막전에서 사우스햄튼을 4-1로 대파하고 리그 1위에 올라 있고 첼시는 에버튼을 1-0으로 꺾고 8위를 기록 중이다.
첼시는 최근 몇 년간 토트넘에 유독 강했다. 첼시가 리그에서 토트넘에 패한 것은 지난 2018년이 마지막이다. 이후 첼시는 토트넘을 상대로 5승 1무를 기록하며토트넘 킬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리그와 EFL컵을 통틀어 4번의 맞대결에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며 모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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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투헬 감독은 방심하지 않았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은 뛰어난 팀이고 지난 시즌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준비하면서 토트넘과 격차를 느낀 적은 없었다"며 "토트넘은 매우 공격적인 이적시장을 보냈다. 선수단의 질과 두께 모두 강화한 훌륭한 움직임이었다. 토트넘이 매우 힘든 상대 중 하나인 이유"라고 말했다.
투헬 감독은 특히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로 이뤄진 토트넘 공격진을 경계대상 1호로 꼽았다. 그는"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지배하는 팀이 돼야 한다. 상대방 진영에서 경기를 펼치며 그들의 역습을 통제하기를 바란다. 토트넘은 역습 움직임에 있어서 세계 최정상급 팀"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투헬 감독은 "우리는 지난 시즌 토트넘 공격을 환상적으로 막아냈다"면서도 "토트넘의 실력과 속도, 결단력을 고려한다면, 그들이 공격에 나서는 순간 우리는 큰 문제에 빠지게 된다. 우리는 그들이 역습을 시작하기 전에 현명하게 막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을 지휘하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역시 첼시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케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야망 있는 팀이라면 골을 넣기 위해 여러 방안이 있어야 한다"면서도 "케인과 손흥민이 필수라는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했고, 케인은 17골을 넣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고 전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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