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불만'이유, "누녜스 영입 못한 맨유에 불만" 英 매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8.13 11: 1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팀에 대한 불만이 의외의 것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캐링턴 훈련장에서 훈련에 임하는 선수단의 사진을 공개했다. 맨유는 오는 14일 브렌트포드와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지난 1차전서 패배를 맛본 맨유에대해 더 선은 "맨유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호날두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그는 계속해서 맨유를 떠나고 싶어 하지만 오는 14일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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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프리시즌 때부터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견을 구단에 전달했고 해외투어에도 불참하는 등 불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또 지난 1일 뒤늦게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해 출전한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45분을 뛰고 교체 아웃된 후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귀가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 논란도 있었다.
특히 호날두는 가족 때문에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변명이 있었다. 그런데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맨유의 선수 영입에 불만을 품은 호날두가 일부러 늦게 합류했다는 이야기다. 
디 애슬레틱은 "호날두는 이미 맨유와 2년차 계약을 이행하기로 결정했고 새로운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구단에 건의했다"고 보도했다. 미러는 "호날두는 자신과 함께 공격을 펼칠 파트너가 필요했다. 특히 다윈 누녜스 영입을 원했다. 그런데 리버풀이 누녜스를 영입하면서 맨유에 대한 의지가 완전히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언론의 보도처럼 호날두는 맨유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선택에 대해 불만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미러는 "텐 하흐 감독은 앙토니 마샬이 제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믿고 있다. 호날두의 생각에 따르면 투톱 공격진을 구성해야 한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그렇지 않다. 4-3-3 혹은 4-2-3-1 전술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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