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인기 스타로 자리 잡은 김민재(26, 나폴리)가 이번에는 피자 가게에 나타났다.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 24'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가 나폴리의 피자 가게 '50 칼로'를 찾아 피자를 맛봤다"고 전하며 김민재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민재는 가게 직원들로 보이는 여러 명과 함께 인증샷을 찍었다.
올여름 나폴리에 새로 합류한 김민재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그는 선수단과 첫 만남에서부터 무반주로 강남스타일 말춤과 함께 노래를 열창하며 큰 환호를 받았다. 이를 본 현지 매체는 물론 영국 '스카이 스포츠' 역시 "아마 올여름 최고의 신고식"이라며 감탄했다.
김민재는 이후로도 엄청난 친화력을 뽐냈다. 그는 주장 지오바니 디 로렌조의 생일 파티에도 참여해 동료들과 시간을 보냈고 구단 회식에서 다시 한번 강남스타일 무대를 선보이며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동료들뿐만 아니라 현지 팬들도 김민재에 열광하고 있다. 그는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지 약 2주밖에 안 됐지만, 많은 나폴리 팬들이 김민재에게 사인을 요청하며 팬심을 전했다.
앞서 이탈리아 '나폴리 온라인'은 "김민재는 벌써부터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나폴리 공개 훈련에서 알 수 있다. 그는 훈련장을 찾은 나폴리 팬들에게 다가가 웃으며 유니폼과 공에 사인을 해줬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당초 프랑스 스타드 렌 이적이 유력했으나 뒤늦게 뛰어든 나폴리의 적극적인 구애에 마음을 돌렸다. 그는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칼치오 나폴리 24'는 "대한민국 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세리에 A의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며 나폴리에 정착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오는 16일 오전 1시 30분 엘라스 베로나와 2022-2023시즌 세리에 A 개막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앞서 프리시즌 3경기에 모두 출전한 김민재의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