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피우다 걸린 긱스, 여자친구가 따지자 머리에 ‘박치기’ 적반하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8.13 10: 34

라이언 긱스(49)의 추악한 행동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긱스는 9일 맨체스터 민슐 스트릿 크라운 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지난 2017년 8월 31일부터 2020년 11월 2일 사이에 전 여자친구 케이트 그레빌(38)에게 신체적인 상해를 입히고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긱스 측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검사측은 긱스가 체포될 당시 경찰관이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내용이 가히 충격적이다. 피해자의 주장에 따르면 술에 취한 긱스는 그레빌과 교제 중 다른 여자와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들켰다. 긱스의 핸드폰에서 바람의 정황이 포착됐다. 여자친구가 핸드폰을 보자 화가 난 긱스가 그레빌의 머리에 ‘박치기’를 해서 상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긱스는 경찰관에게 체포되는 와중에도 “그레빌이 나한테 맞았다고 주장할텐데 사실이 아니다. 강아지는 집에 있어야 하나? 난 게이트만큼 강아지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등 황당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빌은 긱스와 호텔방에서 논쟁을 벌이던 중 알몸으로 복도에 쫓겨난 적이 있다고 진술해 배심원단을 경악에 빠뜨렸다. 긱스는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우리가 찍은 섹스비디오를 공개하겠다”며 협박까지 했다고 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긱스에게 폭행 당한 전 여자친구 게이트 그레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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