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에 진심 맞아? 노팅엄, 유벤투스 FW도 노린다..."영입 논의 중"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8.13 11: 44

황의조(30, 보르도)를 원하고 있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모이스 킨(22, 유벤투스) 영입에도 나섰다.
영국 '노팅엄 포스트'는 13일(한국시간) "노팅엄은 에버튼에서 잊힌 공격수 킨을 다시 한번 노리고 있다. 노팅엄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노팅엄은 올여름 공격진 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미 지난 시즌 18골을 터트린 브레넌 존슨이 있지만,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한 타이워 아워이니를 품에 안았다. 게다가 왓포드 에이스 엠마누엘 데니스 영입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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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원톱 황의조도 점 찍었다. 프랑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노팅엄은 황의조 영입을 위해 이적료 340만 파운드(약 54억 원)에 추가 옵션 80만 파운드를 제시했고, 보르도는 이를 받아들였다. 황의조는 메디컬 테스를 위해 곧 영국으로 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팅엄은 또다른 공격수에게도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노팅엄 포스트'에 따르면 노팅엄은 유벤투스 공격수 킨까지 노리고 있다. 매체는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빌려 노팅엄이 킨 영입을 위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또한 이미 그의 에이전트가 유벤투스와 이적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킨은 이탈리아 국적의 젊은 공격수로 현재 임대로 유벤투스에 몸담고 있다. 그는 지난해 에버튼을 떠나 유벤투스에 합류했지만, 리그 32경기에 나서서 5골을 넣는 데 그치며 경쟁에서 밀려났다. 결국 유벤투스는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시키지 않고 그를 놓아줄 전망이다.
만약 노팅엄이 황의조에 이어 킨까지 품게 된다면, 노팅엄은 주전급 공격수만 5명 이상 보유하게 된다. 황의조 역시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월드컵을 앞두고 출전 시간이 필요한 황의조로서는 분명히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
현재 황의조는 노팅엄뿐만 아니라 풀럼과 울버햄튼의 관심도 받고 있다. 주어진 선택지는 다양한 만큼, 황의조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그는 대표팀 동료 황희찬이 몸담고 있는 울버햄튼 이적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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