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개막전 패배에 부담 가진 텐 하흐, 호날두 시즌 첫 선발투입 고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8.13 08: 2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7일 맨체스터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 ‘2022-2023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서 브라이튼에게 졸전 끝에 1-2로 졌다. 신임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잔뜩 기대했던 홈팬들이 매우 실망했다.
총체적 난국이었다. 상대 압박을 이기지 못한 맨유는 백패스를 남발하며 중원싸움에서 밀렸다. 주장 해리 매과이어가 버틴 수비진도 실수를 연발했다. 공격진도 무기력했다. 맨유의 유일한 득점은 상대 실수에 의한 자책골이었다. 선발서 제외된 호날두가 후반 8분 투입됐지만 승부를 바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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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은 14일 브렌트포드 원정에 호날두 선발투입을 고려하고 있다. 텐 하흐는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와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한 주간 트레이닝을 잘했다. 지난 경기서 30분 좀 넘게 뛴 것 같다. 그는 지난 두 경기에서 절반만 뛰었다. 선발출전이 가능할지 내일 훈련에서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자신만 생각하는 호날두의 태도에 맨유 동료들도 마음이 돌아섰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일단 호날두를 안고 가는 모양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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