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이 세계최고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올랐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은 13일 2022년 최종후보 3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이 유일한 아시아 선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역대 두 번째 후보 선정이다.
손흥민의 단짝 해리 케인도 후보에 선정됐다. 역시 손흥민과 득점왕을 양분한 모하메드 살라의 이름도 보였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루이스 디아스, 파비뉴, 다윈 누녜스, 버질 반 다이크까지 리버풀 선수가 무려 6명 포함됐다.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도 만만치 않다. ‘괴물공격수’ 엘링 홀란드도 포함됐다. 베르나르도 실바, 리야드 마네즈, 필 포든, 케빈 데 브라위너, 주앙 칸셀루까지 맨체스터 시티 선수도 역시 가장 많은 6명이다.
충격적인 것은 2021년 수상자이자 통산 7회 수상으로 최다 수상자인 리오넬 메시가 명단에서 빠졌다. 발롱도르는 명성과 인기도를 빼고 오직 당해 기량과 실적만 놓고 평가를 하기 때문이다. 메시는 PSG 이적 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PSG 동료인 네이마르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해 제외됐다. 대신 킬리안 음바페는 포함됐다.
메시의 영원한 라이벌이자 5회 수상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포함됐다. 호날두는 온갖 잡음과 사건사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8골로 정상급 기량은 유지했다.
바르셀로나로 자리를 옮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사디오 마네도 후보다. 레알 마드리드의 티보 쿠르투아, 비니시우스, 카세미루,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안토니오 뤼디거도 수상을 노린다.
발롱도르 수상자는 오는 10월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발표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발롱도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