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드디어 지오바니 로 셀소(26, 토트넘)를 내보낸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로 셀소의 비야레알 이적이 확정됐다. 토트넘과 모든 합의를 마쳤다. 로 셀소는 임대로 비야레알에 합류하며 완전 이적 옵션은 없다"고 전했다. 특유의 "Here we go!" 문구도 잊지 않았다.
로마노는 이어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다른 구단에게 로 셀소 영입 제안을 받는다면, 비야레알 임대를 중단할 수 있다. 물론 선수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로 셀소는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었다. 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눈 밖에 나며 시즌 도중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났다. 다시 라리가로 돌아간 그는 팀 주축으로 자리 잡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기여했다.
그러나 콘테 감독의 마음을 바꿀 순 없었다. 로 셀소는 토트넘으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방출 대상 1순위를 피하지 못했다.
로 셀소는 프리시즌 명단에서 제외됐을 뿐만 아니라 1군 선수들과도 따로 훈련해야 했다. 그는 함께 방출 명단에 오른 탕귀 은돔벨레, 해리 윙크스, 세르히오 레길론과 훈련을 가졌다.
결국 로 셀소는 다시 비야레알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골칫거리를 내보낸 토트넘뿐만 아니라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로 셀소로서도 반가운 이적이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붙박이로 활약하고 있기에 출전 시간 확보가 절실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