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30, 보르도)의 행선지 윤곽이 나왔다. 16번째 프리미어리거 탄생이 임박했다.
‘겟 프렌치 풋볼 뉴스’는 12일 “보르도가 황의조 영입을 위한 노팅엄 포레스트의 이적료 340만 파운드(약 54억 원) 제의를 수락했다. 포레스트는 보르도에 80만 파운드(약 13억 원)를 더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황의조는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영국으로 갈 예정”이라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황의조와 계약은 흥미로운 영입이다. 황의조는 스티브 쿠퍼 감독 밑에서 제대로 된 경쟁을 해야 할 것”이라 예고했다.
당초 황의조 영입을 두고 웨스트햄, 울버햄튼에 풀럼까지 참전했지만 승자는 챔피언십에서 갓 승격한 노팅엄 포레스트가 됐다. 노팅엄은 무려 2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해 공격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황의조 이적이 최종성사될 경우 노팅엄 포레스트는 총 420만 파운드(약 66억 원)를 들여 황의조를 데려가는 셈이다. 당초 황의조의 몸값이 700만 파운드(약 110억 원)까지 형성됐음을 감안할 때 파격적인 할인이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보르도는 황의조를 급매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황의조가 노팅엄 포레스트에 입단한다면 역대 16번째 코리언리거가 된다. 1호 박지성과 2호 이영표를 시작으로 수많은 선수들이 세계최고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황의조가 노팅엄 포레스트에 입단하면 울버햄튼의 황희찬, 토트넘의 손흥민과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