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 탈출' 성공한 인천과 '우승경쟁' 펼치는 전북 현대가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는 1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2 2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은 9승 10무 6패 승점 37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전북은 14승 7무 5패 승점 49점으로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다.
인천은 지난 대구 원정서 치열한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2연속 무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렸다. 제주와 함께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인천은 승점 3점을 따내며 동률을 기록했다. 다득점도 같았지만 골 득실서 앞서며 4위에 등극했다. 3위 포항(승점 43점)과 격차는 있지만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조직적인 축구를 펼치는 인천은 새로운 선수를 영입, 파이널 A가 아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위해 뛰고 있다. 무고사가 빠졌지만 국내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또 새로운 외국인 선수 에르난데스도 전방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다만 아길라르가 나서지 못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 그러나 활동량 많은 선수들이 중원에서 버티고 있기 때문에 만만한 전력은 아니다.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을 앞두고 인천 원정을 떠난다. 모친상을 당한 바로우가 나서지 못하지만 지난 수원FC와 원정 경기서 치열한 모습으로 승리를 이끌어 냈다. 송민규가 골 맛을 봤고 노장 김보경이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또 주장 홍정호가 부상으로 빠진 수비진도 문제 없이 경기에 임했다. 특히 윤영선이 분전을 펼치면서 강력한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전북은 22실점을 기록하며 최소실점 공동 1위를 기록중이다. 따라서 이날 원정 경기서도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골을 노린다. 젊은피 강상윤도 수원FC전에서 제 몫을 해줬고 한교원과 문선민도 언제든지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전북은 수원FC전에서 구스타보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구스타보는 빡빡한 일정에서 분명 체력을 보충할 기회를 찾았다. 따라서 인천전 승리를 통해 ACL까지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