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월드컵상대 가나의 전력이 더 강해졌다.
‘가나 사커넷’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독일에서 출생한 특급유망주 공격수가 월드컵 출전을 위해 가나 국적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공은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는 안스가 크나우프(20, 프랑크푸르트)다.
‘가나 사커넷’은 “크나우프는 독일 괴팅겐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가나 사람이고, 어머니가 독일 사람인 그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나대표팀으로 출전이 가능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 소속인 크나우프는 현재 프랑크푸르트에서 임대신분으로 뛰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에서 13경기서 1골을 넣었다. U19부터 U21까지 독일의 연령별 대표팀까지 역임한 그는 월드컵 출전을 위해 가나 여권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나우프는 지난 11일 챔피언스리그 챔피언과 유로파리그 챔피언이 맞붙는 UEFA 슈퍼컵에 출전해 레알 마드리드와 상대했다. 그는 프랑크푸르트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카림 벤제마가 후반 20분 비니시우스의 도움으로 쐐기포를 터트렸다. 레알 마드리드가 2-0으로 이겨 우승컵을 차지했다.
경기를 앞두고 카림 벤제마가 챔피언스리그 최우수상을 받았고, 비니시우스가 챔피언스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프랑크푸르트의 유로파리그 우승에 일조한 크나우프는 ‘유로파리그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가나대표팀에는 크나우프 외에도 유럽에서 출생해 빅리그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 최근 이들이 나란히 가나대표팀을 위해 월드컵 출전을 선언하며 한국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