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파도 미담뿐이다. 리오넬 메시(35, PSG)는 팬서비스도 역대 최고다.
PSG는 1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개최된 ‘2022 프랑스 슈퍼컵’에서 낭트를 4-0으로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PSG는 통산 11회 우승으로 대회 최다우승 횟수를 늘렸다.
경기 후 작은 소동이 발생했다. 라커룸으로 퇴장하는 메시를 향해 10살 정도 돼 보이는 이스라엘 소년이 돌진했다. 건장한 체구의 경호원과 관계자가 양쪽에서 어린이 팔을 잡았다. 어린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메시와 사진을 찍겠다며 떼를 썼다.
이를 본 메시는 경호원들에게 “괜찮다”는 사인을 보낸 뒤 어린이팬과 친절하게 사진을 찍어줬다. 세계최고 선수와 사진을 찍은 어린이는 그제야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메시는 웃으며 어린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뒤 유유히 퇴장했다.
ESPN FC는 SNS를 통해 해당 동영상을 공개하며 “겸손한 메시”라는 자막을 달았다. 감동한 팬들은 “메시는 항상 겸손하다”, “팬의 핸드폰을 던져서 부숴버린 호날두와 비교된다”, “경호원들이 어린이에게 너무 거칠게 대한 것 같다”, “역시 메시는 팬서비스에서도 역대 최고”라며 칭찬이 자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ESPN FC SN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