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괴물' 김민재(26, 나폴리)가 칼리두 쿨리발리(첼시)의 공백을 훌륭히 메울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인 평가를 들었다.
전 토리노 사령탑 출신 해설자인 지아코모 페리(63)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방송 '7 골드'의 '디레타 메르카토'에 출연, 나폴리의 올 시즌 전망에 나섰다.
페리는 이번 시즌 나폴리의 성적에 대해 "나는 그들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면서 "나폴리는 현재 4위 정도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더 우수한 팀들이 있다"며 나폴리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두고 경쟁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페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김민재의 영입과 관련해 "많은 선수들이 김민재에 대해 강한 의구심 갖고 있고 쿨리발리 같은 강자를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김민재는 나폴리가 지난 몇 년 동안 관찰해왔던 선수다. 이는 김민재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페리는 "김민재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지만 재능이 있어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나는 쿨리발리와 경쟁할 수 있는 선수들이 주변에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쿨리발리 같은 강자를 대체하기란 쉽지 않다"고 강조, 김민재를 쿨리발리와 직접 비교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폴리는 오는 16일 오전 1시 30분 베로나 원정에서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신임 속에 프리시즌 3경기 연속 선발로 뛰었던 김민재는 개막전에도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