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로 상황을 정리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2일(한국시간)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재영입을 제안한 팬에게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여름 이적 시장 내내 팀을 옮기려고 했으나 모두 거절당하고 있다. 역제안을 넣은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등 빅클럽이 모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가 유력한 호날두는 뒤늦은 맨유 프리 시즌 합류 이후 붕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직전 브라이튼과 리그 개막전(1-2 패)에서도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서 맨유가 아닌 다른 팀 이적을 알아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호날두가 전성기를 보낸 레알은 그를 데려올까. 페레스 회장은 그를 원하는 팬의 요청에 단 한 마디로 상황을 정리했다.
마르카는 "페레스 회장은 구단 관련 행사에 참석하던 중 레알 팬들에게서 '호날두를 다시 영입해줘'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자 그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페레스 회장은 "호날두 재영입? 그 친구는 38살이나 먹었어"라고 웃으며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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