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과 바람.. 생지옥" 긱스 전 여친, 법정서 폭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8.12 14: 0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라이언 긱스의 여자친구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긱스는 '왼발의 마법사'라는 수식어답게 맨유 역사상 최고 레전드이자 원클럽맨으로 칭송을 받았다. 하지만 긱스는 선수 생활 말미 역대급 불륜 행각이 발각되면서 체면을 구겼다. 특히 긱스는 지난 2020년 11월 여자친구 케이트 그레빌과 그의 여동생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고,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긱스는 웨일스국가대표 감독직도 사퇴한 상태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은 긱스가 체포될 당시 단순 폭행 혐의로 기소됐으나 경찰 보디캠 영상에 찍힌 그레빌의 모습과 진술 내용이 재판 4일째날 공개되면서 감금과 가혹행위 혐의까지 추가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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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에서 그레빌은 긱스가 박치기로 자신을 폭행했으며 12명의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레빌은 긱스와 함께한 생활에 대해 "살아있는 지옥"이었다고 묘사하며 눈물을 흘렸으며 배심원들을 향해 "긱스는 더욱 화를 내고 공격적이 됐다. 내게는 끔찍한 시간이었다"고 호소했다.
그레빌은 "긱스가 6년 동안 10~12명의 여자들과 바람을 피웠다는 것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2014년부터 관계를 이어왔다는 그레빌은 긱스의 아이패드를 확인하다가 8명의 여성과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안 뒤 헤어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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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그레빌은 긱스가 자신의 친구들과 가족들을 만나기 어렵게 만들었고, 긱스와 섹스를 하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검사 결과 암세포가 검출됐다는 거짓말을 해야 했다고 밝혔다. 또 감금생활 동안 공황발작을 겪으며 "살아있는 지옥"을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그레빌에 따르면 긱스는 자신을 학대한 후 항상 그런 일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 때마다 그레빌은 긱스의 말을 믿고 돌아갔지만 같은 일이 반복됐다고 돌아봤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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