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와 홈에서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치는 대전하나시티즌이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앞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14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26경기 13승 8무 5패로 리그 4위(승점47)를 기록 중이다.
대전은 지난 라운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단순히 승리 이상의 가치를 얻은 경기였다. 당시 대전은 전반 초반 부산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그 중심에는 리그 첫 선발 출전한 이준서 골키퍼의 선방이 있었다.
반격에 나선 대전은 전반 39분 마사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카이저의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30분과 후반 41분에는 교체 투입된 김인균과 공민현이 나란히 골맛을 봤다. 올 시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골키퍼의 활약, 신입생 외국인 선수의 데뷔골과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의 득점 등 대전의 탄탄한 스쿼드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만족스러운 승리를 챙긴 대전은 아산을 상대로 연승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부산전에 이어 다시 한번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1년 넘게 안방에서 지는 법을 잊었다. 지난해 7월부터 무려 22경기(15승 7무) 동안 패하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도 무패 기록을 이어갈 경우, K리그 최다 홈 연속 무패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종전 홈 무패 기록은 울산 현대가 지난 2004년 5월 30일부터 2005년 6월 19일까지 기록한 23경기 연속 무패이다.
대전은 올 시즌 처음으로 충남아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3-0의 완승을 거뒀다. 당시 전반 8분 만에 임은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이종현, 마사가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승점 3점을 따냈다. 이제 안방에서 대전의 강력함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충남아산은 24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산의 방패를 뚫어내기 위해선 카이저의 역할이 중요하다. 카이저는 올여름 대전에 합류하며 K리그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크루제이루, 파라넨시 등을 거치며 브라질 세리에A에서 81경기 18골 5도움을 기록했으며 득점 감각과 왕성한 활동량이 장점으로 꼽힌다.
카이저는 지난 부산전에서 마사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첫 선발 출전이자 리그 2번째 경기 만의 데뷔골이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마사, 레안드로, 윌리안 등 기존 외국인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경기서 오랜만에 골맛을 기록한 김인균의 발끝도 주목하고 있다. 김인균은 교체 투입 16분 만에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또한 친정팀 아산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승리의 해결사로 나설 예정이다.
이민성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지금은 매 경기 집중해서 승리를 만들어 내며 승점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경기를 거듭하며 좋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홈 팬들에게 승점 3점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경기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남문광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플리마켓, 푸드트럭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관람객들의 편안한 이용을 위해 조명과 테이블, 벤치가 설치된다. 경기 시작 한 시간전(오후 5시~) 부터는 선수단 팬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굿윌스토어와 함께하는 하나클로스 의류 나눔 캠페인도 진행된다. 하나클로스 의류 나눔 캠페인은 의류 기증을 통해 환경보호 가치를 공유하고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홈경기 당일 의류, 잡화(신발, 가방 등)를 남문 광장 하나클로스 의류 나눔 캠페인 부스에 기증 시 음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기증된 물품은 굿윌스토어 유성점과 대전점에서 판매된다.
대전 홈경기 티켓은 대전하나시티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홈경기일(8월 14일) 경기 시작 두 시간 전(오후 4시~)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매표소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