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온 기분이다."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로 향한 라힘 스털링(28, 첼시)의 말이다.
영국 'BBC'는 11일(한국시간) 최근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로 향한 스털링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스털링은 첼시로 이적한 이유를 밝혔다.
스털링은 지난 2015년 리버풀을 떠나 맨시티에 입단했다. 이후 7시즌 동안 활약한 스털링은 공식전 339경기에 출전, 131골 95도움을 기록했으며 이 기간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2017-2018, 2018-2019, 2020-2021, 2021-2022) 등 총 12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BBC에 따르면 스털링은 "난 17살이던 시절부터 주전 선수였다. 선수 생활 정점을 찍기 위해서는 매 경기에 나서야 했다. 난 항상 도전하며 스스로 시나리오를 바꾸고자 노력한다. 이런 조건이 안 됐기 때문에 맨시티를 떠났다. 맨시티에서 내 출전 시간이 다른 이유로 제한된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집에 온 기분이다. 리버풀에서 내 능력을 보여줬고 맨시티에서는 꿈을 꿨다. 이제 어른이 돼 런던으로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스털링은 "라커룸과 팀에서 내가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라커룸 토크에서 더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팀을 움직이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맨시티에서 보낸 시간은 힘들었지만, 여러 추억이 있고 최고의 순간들도 있다. 내 출전 시간에 기복이 있던 시즌은 나에 대해 더 고민하게 해줬고 많은 것을 알게 해줬다. 누구나 자신에게 가장 좋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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