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이 밝힌 맨시티 떠난 이유..."시간 낭비할 수 없어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8.12 11: 17

"집에 온 기분이다."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로 향한 라힘 스털링(28, 첼시)의 말이다.
영국 'BBC'는 11일(한국시간) 최근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로 향한 스털링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스털링은 첼시로 이적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털링은 지난 2015년 리버풀을 떠나 맨시티에 입단했다. 이후 7시즌 동안 활약한 스털링은 공식전 339경기에 출전, 131골 95도움을 기록했으며 이 기간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2017-2018, 2018-2019, 2020-2021, 2021-2022) 등 총 12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BBC에 따르면 스털링은 "난 17살이던 시절부터 주전 선수였다. 선수 생활 정점을 찍기 위해서는 매 경기에 나서야 했다. 난 항상 도전하며 스스로 시나리오를 바꾸고자 노력한다. 이런 조건이 안 됐기 때문에 맨시티를 떠났다. 맨시티에서 내 출전 시간이 다른 이유로 제한된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입을 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는 "나는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집에 온 기분이다. 리버풀에서 내 능력을 보여줬고 맨시티에서는 꿈을 꿨다. 이제 어른이 돼 런던으로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스털링은 "라커룸과 팀에서 내가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라커룸 토크에서 더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팀을 움직이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맨시티에서 보낸 시간은 힘들었지만, 여러 추억이 있고 최고의 순간들도 있다. 내 출전 시간에 기복이 있던 시즌은 나에 대해 더 고민하게 해줬고 많은 것을 알게 해줬다. 누구나 자신에게 가장 좋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