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주장, "김민재, 강하면서도 좋은 사람...훈련장에서도 훌륭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8.12 07: 45

"그가 춤을 추는 영상은 이미 유명하다."
이탈리아 '투토 나폴리'는 11일(한국시간) SSC 나폴리의 주장 조반니 디 로렌초(29)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디 로렌초는 해당 인터뷰에서 신입생 김민재(26)를 언급했다.
지난 2019-2020 시즌 엠폴리 FC를 떠나 나폴리에 합류한 디 로렌초는 오른쪽 풀백을 주로 보는 수비수로 왼쪽 풀백, 중앙 수비까지 볼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나폴리에 합류한 후 공식전 137경기에 출전, 8골 22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 SSC 나폴리 공식 SNS

수비에서 김민재와 함께 합을 맞출 디 로렌초는 이번 시즌 주장을 맡게 됐다. 이에 그는 "큰 책임감을 느낀다. 기꺼이 받아들인다. 이 완장을 차게 돼 행복하다. 내가 주장 완장에 어울리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나에게 달려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번 시즌 나폴리는 로렌초 인시녜, 드리스 메르텐스, 칼리두 쿨리발리 등 주축 선수를 여럿 떠나보냈다. 이에 그는 "23~24명으로 구성된 스쿼드에서 6~7명이 떠나갔다. 처음에 그들이 팀을 떠났을 때 약간 동요하긴 했다. 하지만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이 합류했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다시 만들어갔다. 새로운 나폴리가 태어나고 있다"라며 "좋은 선수를 잃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 대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 역시 훌륭하다"라고 말했다.
[사진] 조반니 디 로렌초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그는 "신입생들은 정말 좋다. 축구장 밖에서도 모두 좋은 사람이다. 잘 적응하고 있으며 좋은 분위기를 경기장까지 끌고 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를 언급했다. 디 로렌초는 "김민재는 정말 잘 적응하고 있다. 그가 춤을 추는 영상은 이미 유명해졌다. 김민재는 강하면서도 좋은 사람이다. 훈련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그는 "쿨리발리는 우리 수비 라인에서 중요한 선수였다. 세계 최고의 선수다. 하지만 우리에겐 그를 대신할만한 선수들이 있다. 쿨리발리는 수비라인의 사령관이며 대체하기 어려운 선수지만, 새 영입생들이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폴리는 오는 16일 오전 1시 30분 엘라스 베로나와 '2022-2023 시즌 세리에 A' 1라운드 맞대결로 본격적인 새 시즌에 돌입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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