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밀렌코비치(25, ACF 피오렌티나)가 토트넘의 관심을 뿌리치고 소속팀과 동행을 계속한다.
피오렌티나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피오렌티나 DNA를 가지고 있는 밀렌코비치는 구단과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밀렌코비치는 195cm의 큰 키와 거대한 체격을 자랑하는 센터백으로 지난 2017년부터 피오렌티나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그는 수비진 보강을 원하던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포착됐지만, 피오렌티나와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핵심 수비수 밀렌코비치를 붙잡은 피오렌티나는 "이번 계약은 로코 베티모 코미소 회장이 강력히 원했던 정확한 선택이다.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 나가는 것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며 기뻐했다.
밀렌코비치 역시 "나는 이 클럽과 도시를 사랑한다. 피오렌티나에 머물게 돼 기쁘고 설렌다. 클럽은 위대한 야망을 품고 있음을 보여줬다. 빈첸초 이탈리아노 감독의 부임과 팀의 야망은 우리가 올바른 길로 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팬들의 사랑도 결정적이었다. 이곳에서 나는 언제나 사랑받고 인정받는다고 느꼈으며 내 선택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밀렌코비치는 "올 시즌 목표는 더 좋은 리그 성적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이다. 엄청날 것이다. 우리에게 큰 힘이 돼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