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의 팀’ KT, PO 경쟁팀 디알엑스 완파(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8.11 21: 37

 역시 서머의 팀 다웠다. KT가 디알엑스를 엄청난 경기력과 함께 완파하고 최소 정규 시즌 5위를 확보했다.
KT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디알엑스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KT는 시즌 10승(7패, 득실 +6) 고지에 오르며 최소한 정규 시즌 5위를 확보했다. 시즌 8패(9승, 득실 0)를 기록한 디알엑스는 정규 시즌 6위가 확정되며 리브 샌드박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대결하게 됐다.
1세트 상체에서 점수를 많이 번 KT는 주도권을 잡고 디알엑스를 본격적으로 압박했다. 라인전 단계부터 2000골드 이상 격차를 낸 KT는 시야를 먼저 잡고 거칠게 디알엑스를 몰아 세웠다. 라인 곳곳에서 다이브에 성공하면서 성장한 KT는 13분 경 4대5 한타 승리를 거두고 디알엑스를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15분 만에 8000골드 이상 격차를 낸 KT는 무서운 스노우볼 속도를 선보였다. 전투를 할때마다 디알엑스는 손해를 봤다. 20분 양동 작전으로 한타에서도 승리하고, ‘내셔 남작’까지 사냥한 KT는 ‘화염 드래곤의 영혼’과 함께 24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다소 밀린 KT는 강력한 한타 조합을 앞세워 주도권을 한번에 잡았다. 오공-스웨인-레나타 글라스크로 이어지는 한타 파괴력에 디알엑스는 좀처럼 맥을 못췄다. 16분 ‘협곡의 전령’ 근처 싸움에서 승리한 KT는 17분 미드 라인 한타에서도 압승을 거두면서 골드 차이를 순식간에 벌렸다.
한번 기세를 타자 한타의 KT 조합은 디알엑스 진영을 믹서기처럼 갈아버렸다. 디알엑스는 경기 종료까지 단 1킬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치욕의 패배를 맛봤다. 23분 만에 봇 억제기를 두드린 KT는 정비 기간 없이 24분 만에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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