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블리가 2라운드 치킨과 함께 담원, 광동 등 강팀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기블리는 11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2’ 위클리 서바이벌 4주 2일차 ‘미라마’ 데이 2라운드까지 79점(45킬)을 기록하면서 1위에 올라섰다. 담원(73점, 41킬), 광동(71점, 41킬)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1라운드의 안전구역은 ‘정수장’ 서쪽의 언덕 지형으로 이동했다. 서클 외곽의 고지대에서 안전하게 빌드업에 성공한 담원은 4인 전력을 보존한 채로 후반전에 돌입했다. 인서클 과정에서 강팀 젠지를 만났으나 담원은 지형 상 우위를 활용해 젠지를 무너뜨렸다.
이후 건물 안의 적들을 담원이 공략하는 형태로 자기장이 흘려가며 승부의 추는 담원 방향으로 크게 기울었다. 끝까지 살아남은 헐크 게이밍은 좀처럼 고개를 내밀지 못했다. 결국 담원은 헐크 게이밍을 가볍게 제압하고 1라운드 치킨과 함께 1위 굳히기에 나섰다.
2라운드의 안전지대는 ‘임팔라’ 북쪽으로 이동했다. 1라운드 치킨을 뜯은 담원은 2라운드에선 다소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초반 50%의 전력을 잃고 서클 중앙에서 버티기를 선택했다. 해우소에서 버티던 담원은 ATA의 돌격에 탈락하고 말았다. 담원에 이어 ATA, GNG 또한 근처에서 공멸했다.
다나와, BSG가 탈락하면서 최종전에서 건물 밖의 광동, 내부의 기블리가 대결했다. 두 팀은 모두 4인 전력을 보존한 채로 진검 승부에 돌입했다. 점자기장이 건물 밖으로 향하면서 위치를 숨길 수 있는 기블리가 주도권을 쥐었다. 기블리는 결국 2라운드 치킨과 함께 1위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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