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이 영국 매체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PL) 월드클래스 19인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PL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중 월드클래스 선수를 직접 선정해 발표했다. 매체는 "전 세계 어느 팀에서든 뛸 수 있거나 현재 상위 50위 안에 드는 선수를 기준으로 삼았다"며 총 19명의 이름을 소개했다.
손흥민은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월드클래스로 분류됐다.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한 해 동안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그는 분명한 월드클래스라고 칭찬했다. 또한 "손흥민은 2021-202시즌 리그 23골 7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많은 팬들은 해리 케인이 아닌 그를 토트넘 최고의 선수로 뽑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단짝 케인 역시 명단에 포함됐다. 매체는 "만약 호날두를 월드클래스로 평가한다면, 케인도 확실히 그 명단에 속해야 한다. 그는 꾸준히 자신이 세계에서 손 꼽힐 정도로 완벽한 9번 공격수임을 증명해왔다"고 주장했다.
첼시 역시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두 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올여름 첼시 유니폼을 새로 입은 중앙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와 중원의 엔진 은골로 캉테가 이름을 올렸다.
PL 양강 구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은 나란히 7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에데르송 골키퍼와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 로드리, 케빈 데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엘링 홀란드 등 주전 선수 중 대부분이 월드클래스로 선정됐다.
리버풀 역시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버질 반 다이크, 앤디 로버트슨, 파비뉴, 티아고 알칸타라, 모하메드 살라가 월드클래스로 평가받았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일했고 아스날에서는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