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백에 진심' 토트넘, 맨시티 제치고 우도지 영입 눈앞..."합의 완료"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8.11 17: 34

 토트넘이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데스티니 우도지(22, 우디네세) 영입을 눈앞에 뒀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우디네세와 우도지 영입을 두고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올여름 윙백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리백을 사용하는 콘테 감독의 전술상 양 윙백의 공격 가담 능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던 세르히오 레길론과 에메르송 로얄은 모두 콘테 감독의 성에 차지 않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와 제스 스펜스를 영입하며 윙백 숫자를 더했다. 왼쪽 윙백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만 페리시치와 라이언 세세뇽, 레길론, 맷 도허티까지 무려 4명인 상황. 그럼에도 토트넘은 세리에 A 특급 유망주 우도지까지 원하고 있다.
우도지는 2020년 헬라스 베로나에서 프로 데뷔를 마친 후 지난 시즌 우디네세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왼쪽 수비수임에도 리그에서만 5골 3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우도지의 눈부신 성장에 여러 팀이 눈독을 들였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와 인터 밀란, 브라이튼 역시 우도지 영입을 문의했으나 토트넘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최후의 승자는 토트넘이 될 전망이다. 'BBC'는 "우도지는 올여름 토트넘의 7번째 계약이 될 것이다. 발표는 며칠 후 이뤄지겠지만, 합의는 완료됐다. 그는 재임대로 한 시즌 동안 우디네세에 머무른 뒤 2023-2024시즌 토트넘에 합류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우도지의 이적료는 2100만 파운드(약 333억 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