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방출한 FW에게 혼쭐난 맨유..."이럴 거면 다시 데려와!"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8.11 12: 5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리오 퍼디난드(44)가 대니 웰벡(32,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다시 데려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유는 지난 7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브라이튼에 1-2로 패했다. 맨유가 홈에서 브라이튼에 무릎 꿇은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이날 브라이튼의 최전방에는 웰벡이 자리했다. 그는 파스칼 그로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친정팀 맨유를 무너뜨렸다. 맨유 홈팬들은 경기 종료 직전 교체로 경기장을 나가는 웰백을 향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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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백은 맨유 유스 출신으로 2011-2012시즌부터 1군 무대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그는 웨인 루니와 로빈 반 페르시 등 쟁쟁한 공격수들과 경쟁에서 밀렸고 라다멜 팔카오까지 합류하며 완전히 입지를 잃었다. 결국 웰벡은 2014년 맨유를 떠나 아스날로 이적했고 이후 왓포드를 거쳐 브라이튼에 합류했다.
퍼디난드는 맨유를 상대한 웰벡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10일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퍼디난드는 '바이브 위드 파이브'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웰벡은 맨유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었을 것이다. 그는 10년 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던 전성기 시절처럼 보였다"며 극찬했다.
또한 퍼디난드는 "웰벡은 올여름 브라이튼과 계약이 만료돼 자유 계약 상태였다. 나라면 그를 영입했을 것이다. 오늘 같은 활약이라면 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
퍼디난드의 말대로 맨유는 현재 공격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팀을 떠나려 안간힘을 쓰고 있고 앙토니 마샬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맨유는 백업 공격수로 코디 각포(23, PSV 에인트호번)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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