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맨시티, '라 마시아 출신' 22세 LB 품는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8.11 10: 41

새로운 풀백을 찾던 맨체스터 시티가 세르히오 고메스(22, 안더레흐트) 영입을 눈앞에 뒀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는 고메스 영입에 대해 안더레흐트와 구두 합의를 마쳤다.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34억 원) 이상으로 1500만 유로(약 201억 원)에 가깝다"고 전했다. 또한 특유의 "Here we go!" 멘트도 잊지 않았다.
고메스는 스페인 국적을 가진 왼발잡이 측면 수비수다. 그는 FC 바르셀로나의 유스 시스템인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이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거쳐 안더레흐트 유니폼을 입었다.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 중이다.

[사진]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고메스는 뛰어난 패스 능력과 발밑 기술을 지녔다. 맨시티를 떠난 올렉산드르 진첸코와 마찬가지로 미드필더 출신이기에 윙어 역할도 소화할 수 있다. 그는 다재다능함을 강조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당초 영입 후보로 마크 쿠쿠렐라를 점 찍었다. 맨시티는 진첸코 이적 이후 주앙 칸셀루이 유일한 왼쪽 풀백 자원이었기에 지난 시즌 브라이튼에서 맹활약한 쿠쿠렐라 영입에 나섰다. 그러나 맨시티는 브라이튼이 요구하는 높은 금액에 난색을 표했고, 결국 쿠쿠렐라는 첼시와 6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맨시티는 기대주 고메스를 영입하며 한시름을 덜었다. 그는 빅리그 경험이 적은 어린 유망주지만, 맨시티의 선수단 사정상 곧바로 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로마노는 "고메스는 맨시티 선수단의 일원이 될 좋은 기회를 잡았다. 그렇지 않다면 그는 라 리가의 지로나로 임대를 떠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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