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위기에 봉착했다. 선수 등록을 하지 못하면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프랑크 케시에가 팀을 떠날 수 있게 됐다.
올 여름 이적시장서 FC 바르셀로나는 대대적인 선수단 보강에 나섰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을 선임한 바르셀로나는 이적 시장서 적극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 시즌부터 바르셀로나는 심각한 재정위기를 맞았다. 결국 경제적 레버를 3차례나 활성화하며 자금을 모았다. 중계권료, BLM(Barcelona licensing & Marchandising), 바르샤 스튜디오 지분을 일부 매각했다.
돈이 없다던 바르셀로나는 성공적인 이적 시장을 보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쥘 쿤데, 하피냐를 영입했다. 또 자유계약으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프랑크 케시에를 영입했다. 하지만 문제가 남았다. 선수 등록을 하지 못하고 있다.
프리메라리가는 구단의 수익에 따라 선수들의 급여 총합이 일정 수준을 넘기지 못하는 샐러리캡 제도가 있는데 지난 몇 년간 이어진 재정난때문에 제대로 된 수입이 없어 새로 영입된 선수들을 기용할 수 없는 위기에 봉착했다.
설상가상 크리스텐센과 케시에를 떠나보낼 가능성도 제기됐다. 데일리 메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텐센과 케시에가 만약 올 시즌 개막전까지 등록되지 않으면 공짜로 팀을 떠날 수 있다"면서 "재정문제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등록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4일 라요 바예카노와 2022-2023 시즌 개막전을 펼친다.
물론 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용등급이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라리가의 확정을 받은 것은 아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