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용 영입 실패 텐 하흐 감독, 큰 타격 입었다".
스포르트는 10일(한국 시간) “FC 바르셀로나와 첼시가 더 용의 이적료 합의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더 용을 품기 위해 8000만 유로(1074억 원)를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첼시가 원하는 이적료를 충분히 지불할 수 있다"고 전했했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꿈은 사라지고 말았다. 원래 더 용은 맨유 이적에 가까웠다. 특히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 함께 했던 더 용을 원했고 선수도 의지를 내비쳤다.
맨유는 바르셀로나와 이적료 협상도 마쳤다. 기본 이적료 7500만 유로(1007억 원)에 옵션 1000만 유로(134억 원)를 추가했다. 하지만 선수가 이적을 거부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원하는 더 용이 맨유 이적을 거부했다.
결국 맨유도 더 용을 포기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더 메일 플러스는 "맨유는 더 용 영입을 사실상 포기했다. 따라서 현재 그의 영입은 거의 힘들어졌다. 물론 완전히 포기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냉정하게 그의 영입은 어려워 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더 용 영입이 어려워졌다는 것을 알고 아드리앙 라비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어쨌든 가장 우선적인 영입 대상인 더 용의 영입이 실패하며 텐 하흐 감독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라비오는 한때 유럽 최고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다. PSG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어린 나이에 주전을 꿰차며 성장을 거듭했다. 2019-2020시즌부터는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라비오는 유벤투스에서도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주전급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점점 경기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설상가상 기복이 심한 모습도 보였다. 따라서 더 용을 대신해 라비오를 영입하는 것에 대해 영국 현지 매체들도 의문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더 메일 플러스는 "텐 하흐 감독은 더 용 영입을 위해 모든 것을 쏟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실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