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을 떠나야 할 상황에 몰리고 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호날두는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켰다. 가족 때문이라는 핑계로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았던 호날두는 여러 구단으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그동안 바이에른 뮌헨, 첼시, 나폴리 등 많은 구단으로 이적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지만 그를 영입하겠다고 전한 곳은 없었다. 결국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않고 팀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최가 득점자인 호날두는 팀 분위기도 해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호날두의 이적설에 대해 맨유 선수들도 짜증을 내고 있다. 일부 선수들은 호날두가 빨리 사라지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호날두와 맨유가 치열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선수들의 분위기도 좋지 않다. 팀 내부에서도 좋지 않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구단과 호날두에 대한 선수들의 비난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호날두는 이미 시즌 개막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준비가 끝났다"는 게시물을 올리는 등 다시 팀에 녹아들려 하고 있다.
특히 개막전에서도 제 몫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생각은 다르다. 동료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BBC도 호날두가 조만간 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맨유 출신 선수들도 호날두를 떠나 보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호날두와 함께 맨유 전성기를 이끌었던 웨인 루니 DC 유나이티드 감독은 “호날두를 내보내야 한다”며 호날두는 팀이 처한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제이미 캐러거도 "호날두를 떠나 보내지 않으면 팀에 문제가 크게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