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의 형제들. 엘링 홀란드과 케빈 데 브라위너가 SNS에서 우정을 과시했다.
영국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엘링 홀란드가 레스토랑서 인증샷을 올리자 케빈 데 브라위너가 '브로맨스'를 과시했다"라고 보도했다.
홀란드는 지난 8일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2023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서 맨시티-웨스트햄에 출전해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괴물 홀란드의 충격적인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이었다.
홀란드의 프리미어리그 첫 골에 단 36분이면 충분했다. 뒷공간을 침투한 홀란드는 골키퍼 아레올라에게 페널티킥을 얻었다. 홀란드가 직접 키커로 나서 첫 골을 뽑았다.
홀란드는 클래스가 달랐다. 후반 19분 홀란드는 한 번에 뒷공간을 침투한 뒤 데 브라위너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받아 그대로 왼발슈팅을 날려 2-0으로 경기를 만들었다.
홀란드는 후반 25분에도 완벽한 헤더로 세 번째 골을 노렸다. 슈팅이 골대를 넘었지만 매우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왼발, 오른발, 머리를 가리지 않고 전천후로 득점을 노린 그는 아쉽게 해트트릭은 놓쳤다.
웨스트햄 충격 데뷔 이후 빠르게 영국 생활에 적응하고 있는 홀란드는 최근 레스토랑서 인증샷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장신의 홀란드는 모델핏이라는 느낌으로 레스토랑서 메뉴를 보고 있는 사진을 SNS에 공유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사진을 본 데 브라위너의 반응. 그는 직전 경기에서 자신의 패스를 바로 골로 연결해주는 그에게 만족감을 표한 바 있다.
데 브라위너는 홀란드의 모델 인증샷에 "혹시 내가 너의 메뉴 선택에 '도움'을 줘도 될까"라면서 재치있는 언어 유희로 친근감을 표시했다.
홀란드도 화답했다. 그는 "나는 여기있는 메뉴 전체를 다 시키고 싶은데 '도움' 줄 수 있냐"라고 반응했다. 과연 두 선수의 브로맨스가 맨시티에게 어떠한 효과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cmadoo@osen.co.kr
[사진] 더 선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