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딘(54) 심판이 2022-2023 시즌 심판단에 내려진 지시에 관해 설명했다.
영국 축구협회 마이크 딘 심판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심판들은 이번 시즌 파울 선언을 줄일 것을 명령받았다"라고 전했다.
딘 심판은 지난 2000년부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심판으로 활약하며 무려 553경기를 관장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딘은 22년간 경고 2,040장(경기당 3.6장),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퇴장(114장)을 부여한 심판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페널티 킥은 181회 선언하며 경기당 0.32회를 부여했다.
딘 심판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하지만 2022-2023 시즌 VOR(Video Operation Room)에서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딘은 "프리미어리그 심판들은 이번 시즌 경기가 가능한 한 자유롭게 진행되게 하라는 지시를 받았는데, 이러한 지시는 프리킥 기회가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지나친 파울과 프리킥 선언은 자유롭게 흐르는 축구를 방해하며 팬들의 관람 흐름을 저해한다는 주장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프리미어리그 개막 라운드 주심들은 호루라기를 입에 물고 싶은 유혹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우리는 반칙 선언에 대해 더 높은 문턱을 적용하고 있으며 선수, 감독, 구단 모두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우리는 시즌 시작 전 모두에게 이 사실을 공유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VAR)으로 지연되는 시간을 줄일 것이며 인플레이 상황의 볼 플레이 시간을 늘릴 것이다. 하지만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일어나는 반칙에 대해서는 여전히 엄격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딘 심판은 지난 8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VAR 심판을 맡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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