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친정팀 라이프치히 복귀..."구단 최초 100호 골 넣겠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8.10 08: 41

티모 베르너(26)가 첼시를 떠나 친정팀 RB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는다.
라이프치히는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너가 돌아온다.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95골을 터트린 그는 첼시와 2년간 동행을 마치고 분데스리가로 복귀한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이며 등번호는 11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베르너는 지난 2016년 여름 라이프치히에 합류한 뒤 4시즌간 맹활약했다. 그는 빠른 발을 활용한 뒷공간 침투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고 95골을 터트리며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RB 라이프치히 공식 SNS.

활약을 인정받은 베르너는 2020년 첼시로 이적했다. 그러나 그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며 결정력 부족에 시달렸고, 두 시즌을 통틀어 리그 10골에 그치고 말았다. 결국 그는 친정팀 라이프치히로 돌아가 부활을 꿈꾸게 됐다.
베르너와 다시 만난 크리스토퍼 피벨 디렉터는 "그는 환상적인 공격수다. 그는 우리의 공격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더 예측할 수 없게 만들 것이다. 독일 국가대표이자 라이프치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베르너는 리더 역할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베르너 역시 "라이프치히에서 다시 뛰게 돼 매우 기쁘다. 나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기록적인 득점을 올리며 가치 있게 팀을 떠났다. 그러나 이는 꽤 먼 과거다. 나는 이제 앞을 바라보고 있다. 100골을 넣은 최초의 라이프치히 선수가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베르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차지하는 등 지난 2년 동안 첼시에서 멋진 시간을 보냈다. 다른 나라와 리그에서 뛰는 경험은 내게 큰 도움이 됐다"며 첼시 팬들을 향한 마지막 인사도 잊지 않았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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