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프렝키 더 용(25)을 안고 갈 모양새다.
바르셀로나는 비시즌 더 용의 이적을 추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강력한 요청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구체화됐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했다. 이적생들 등록을 위해 자금이 필요한 바르셀로나는 더 용을 반드시 팔아야 하는 입장이다.
바르셀로나의 입장이 바뀌었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10일 ‘BBC TV3’와 인터뷰에서 “더 용은 훌륭한 선수고 팀에 남고 싶어한다. 그가 이적제안을 받은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도 그를 원한다”며 잔류를 선언했다.
이로써 더 용을 강력하게 원했던 텐 하흐는 맨유 감독 첫 시즌에 원하는 선수구성도 못하고 맨유를 이끌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와 공격수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역시 처분을 원한다. 라포르타는 “그 선수들도 최선은 다른 팀에서 뛰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 계약은 존중하지만 다음 단계를 밟아야 한다”며 이적을 공식화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