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들이 나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를 공격하고 있다.
호날두는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된 순간부터 줄기차게 이적을 요구했다. 그는 비시즌 트레이닝 캠프 참가를 거부하며 빅클럽 이적을 타진했다. 하지만 호날두를 받아준 클럽은 없었다. 첼시,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퇴짜를 받은 호날두는 할 수 없이 맨유에 복귀했다.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호날두는 프리시즌 바예카노전에서 교체에 불만을 품고 ‘조기퇴근 사건’을 일으켰다. 그는 브라이튼과 개막전서 선발서 제외되자 다시 한 번 불만을 품었다. 교체로 투입된 호날두는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럼에도 텐 하흐는 “호날두는 최고공격수”라고 칭찬하며 그를 두둔하고 있다.
맨유 레전드 개리 네빌은 호날두를 내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 맨유 주장으로서 정말 지켜보기 힘들다. 스타 선수 한 명이 클럽을 좌지우지 하도록 내버려두면 안된다. 호날두가 텐 하흐의 방식에 맞는지 모르겠다. 그를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날두 문제에 대해 우물쭈물하고 있는 텐 하흐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네빌은 “텐 하흐는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에 대해 직설적으로 말을 못하고 있다. 펩, 클롭, 콘테, 퍼거슨 경이 했던 과거를 돌아보면 한 선수가 문제를 일으키면 감독으로서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호날두의 퇴출을 요구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