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렝키 더 용(25, FC 바르셀로나)이 FC 바르셀로나와 조르디 크루이프(48)에게 크게 실망했다.
FC 바르셀로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페인 '바르사 유니버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프렝키 더 용은 바르셀로나가 재정적 위기를 겪는 것이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알렸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9일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지난 2020년 10월 더 용과 재계약 과정에서 '범죄 행위(criminal actions)'를 발견했고 따라서 이 계약은 타당하지 않은 계약이라고 지난달 16일 더 용에게 통보했다.
그러면서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과 그 보드진이 책임질 수 있다는 경고를 함께 보냈다고 전했다.
바르사 유니버스는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를 인용해 "더 용은 바르셀로나가 심각한 재정적 위기에 빠진 것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믿고 있으며 구단이 조금 더 책임감을 느끼고 계약서에 명시된 금액을 지불하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더 용은 2021-2022 시즌 구단으로부터 300만 유로(한화 약 40억 원) 이상 적게 받았으며 2021-022 시즌에는 600만 유로(약 80억 원)를 삭감했다. 더 용은 이러한 급여 삭감으로 구단을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믿고 있다.
매체는 "이제 더 용은 바르셀로나가 계약에 있어 그들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알렸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2020년 계약에 범죄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한편 더 용과 그의 측근들은 계약 당시 불법적인 요소가 있었다면 어떻게 리그 규정을 통과할 수 있었는지 의아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더 용은 확실히 계약상에 범죄는 없었다고 믿고 있으며 구단이 자신을 대우하는 자세에 매우 실망했다. 특히 같은 네덜란드 국적의 조르디 크루이프에게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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