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퍼디난드(4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원 조합을 향해 분노를 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 경기 출전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졸전을 펼쳤지만, 그들 중 중원 조합을 이룬 프레드(29)와 스콧 맥토미니(26) 조합은 특히 형편없는 활약으로 혹평을 듣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9일 보도에 따르면 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는 프레드와 맥토미니를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퍼디난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오 퍼디난드 프레젠츠 파이브(Rio Ferdinand Presents FIVE)'에서 "난 절대 프레드와 맥토미니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뭐가 되든 브라이튼전보다는 나아질 거라고 본다. 상황은 더 나빠질 수 없다"라며 "내가 중원을 구성한다면 프레드 대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를 홀딩 미드필더로 기용할 것이다. 그리고 라파엘 바란과 해리 매과이어를 센터백 조합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7월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입단한 중앙 수비 자원이다. 주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지만, 마르티네스는 아약스 시절 좌우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된 바 있다.
한편 프레드-맥토미니 조합에 쓴소리를 뱉은 이는 퍼디난드가 처음이 아니다. 앞서 맨유의 레전드 미드필더 폴 스콜스는 "프레드는 끊임없이 공을 잃었다. 맥토미니는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시포드가 침투하기 시작할 때 공을 몰고 전진하고 있었다"라며 공 소유가 불안하고 패스 타이밍을 찾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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