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타깃 베냐민 세슈코(19)가 RB 라이프치히로 향한다.
RB 라이프치히는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슬로베니아 대표팀 공격수 베냐민 세슈코와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이며 세슈코는 2023년 7월 1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세슈코는 2003년생 슬로베니아 국적의 공격수다. 지난 2016년 슬로베니아의 NK크르코슈, NK 둠잘레 유소년팀을 거쳐 2019년 RB 잘츠부르크로 이적했다. 이후 그는 레드불 산하 구단 FC 리퍼링으로 임대돼 공식전 44경기에 출전, 2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잘츠부르크로 복귀한 그는 2021-2022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4경기에 나서서 5골 3도움을 올렸다. 세슈코는 195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힘과 득점력으로 '제2의 엘링 홀라드'로 불리기도 했다.
확실한 강점을 가진 그에게 많은 클럽이 관심을 보였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거취가 불투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했고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가 빠르게 접근해 협상을 마무리 지으며 영입을 확정했다.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피벨 라이프치히 테크니컬 디렉터는 "세슈코는 는 세계적인 수준의 재능을 가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최고의 선수가 될 잠재력을 가졌다"라고 알렸다.
세슈코는 "2023년 라이프치히로 가는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어 정말 기쁘다. 라이프치히는 독일 최고 구단 중 하나이며 유럽 내에서도 최고로 평가받는다. 젊은 선수들에게 집중하는 구단 스타일과 매력적인 공격 축구를 보여주는 모습이 나에게 완벽히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RB 라이프치히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