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능력 증명 위해 최선을 다할 것"...92년생 축구 천재의 새로운 도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8.09 17: 39

"내 능력을 보여주기에 세비야는 최고의 클럽이다."
세비야는 9일(이하 한국시간) 새롭게 팀에 합류한 미드필더 이스코(30)의 입단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세비야는 앞서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말라가 출신의 이스코는 8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이미 세비야에 도착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그는 2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두 시즌 동안 말라가에서 활약한 이스코는 총 82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말라가의 공격을 이끌었다. 게다가 2012 골든보이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사진] 세비야 FC 공식 홈페이지

이러한 활약에 레알마드리드는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했고 결국 2013-2014 시즌 이스코는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이스코는 2013-14 시즌 공식전 54경기를 출전해 11골 9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후 2021-2022 시즌까지 이스코는 선발 명단과 벤치를 오가며 활약했고 총 353경기에 출전, 53골 56도움을 기록하는 등 쏠쏠한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활약은 아니었다. 잦은 부상과 기복 있는 플레이를 보여준 이스코는 중원에서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등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공격 진영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등에 밀리며 주전 경쟁에 패배했다.
2022-2023 시즌 세비야 이적을 결심한 이스코는 "타이틀을 두고 경쟁하는 팀이며 더 나은 축구를 하고자 하는 팀이다. 끊임없이 성장하는 클럽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이다. 내 능력을 보여주기에 세비야는 최고의 클럽"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새로운 기회를 얻어 매우 행복하고 흥분된다. 이번 시즌 구단과 함께 훌륭한 기록을 남길 수 있길 바란다. 빠르게 팀원들을 만나 훈련을 통해 호흡을 맞추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스코는 "수많은 클럽이 관심을 보였지만, 세비야를 선택한 이유는 스포츠적 레벨과 경기 내적인 부분에서 내게 가장 많은 관심을 보여준 클럽이기 때문이다. 내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매 경기 승리하는 것이 내가 이곳에 온 이유"라고 밝혔다. /reccos23@osen.co.kr
[사진] 세비야 FC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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