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VB, '홀란드 대체자'의 대체자 영입...2023년까지+등번호 20번 [공식발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8.09 16: 46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고환 종양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세바스티안 알레(28)의 대체자를 영입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은 공격수 앙토니 모데스트(34)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모데스트는 등 번호 20번을 사용할 예정이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앞서 지난달 30일 공격수 세바스티앙 알레에게 발견된 고환의 종양이 악성이라고 발표했다. 세바스티안 켈 단장은 "알레는 앞으로 화학요법으로 최고의 치료를 받을 것이다. 그가 복귀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라고 밝혔다.

[사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하지만 종양이 악성으로 판정된 이상 수개월간의 결장은 불가피하다.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엘링 홀란드의 대체자로 영입된 알레이기 때문에 그 빈자리가 클 예정이다. 게다가 신입 공격수 카림 아데예미 역시 1라운드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번 시즌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도르트문트는 급하게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모데스트를 영입했다. 모데스트는 2015년부터 FC 쾰른에서 활약해왔다. 2017년 잠시 중국 톈진 톈하이로 떠나긴 했지만, 2018년 다시 독일 무대로 복귀했다. 모데스테는 2021-2022 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 20골을 기록했다. 이는 35골을 넣은 로베르토 레반도스프키, 24골의 패트릭 쉬크, 22골을 기록한 홀란드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모데스트는 187cm의 큰 신장을 가진 공격수로 켈 단장은 "지난 시즌을 분석한 후, 우리는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지고 힘을 가진, 조금 더 고전적인 공격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켈 단장은 "알레의 병환으로 인해 우리는 빠르게 모데스트를 영입했고 기쁘다. 그는 분데스리가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지난 시즌 20골을 넣었으며 에딘 테르지치 감독이 구상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노련한 프로 선수"라고 소개했다.
모데스트는 "쾰른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 훌륭하고 성곡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 구단이다. 하지만 난 이제 변화를 맞이하기로 했다. 이 기회가 기대된다. 팀과 구단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reccos23@osen.co.kr
[사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