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차세대 미드필더' 홍현석(23)을 벨기에 1부리그 KAA 헨트로 보내는 LASK 린츠(오스트리아)가 진심을 가득 담아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제는 홍현석의 전 소속팀이 된 린츠(오스트리아)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앙 미드필더 홍현석이 오스트리아에서 3년을 보낸 뒤 벨기에 프로리그 헨트로 이적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그의 앞날을 응원했다.
린츠의 스포츠 디렉터 라도반 부야노비치(40)는 “홍현석은 우리와 함께 하는 동안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 린츠로 넘어오기 전 그는 자신이 가진 기술을 잘 드러냈고, 여기에서 입증했다. 최고 클럽 헨트는 그런 홍현석을 알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린츠에서 업적을 남긴 홍현석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전 소속팀 린츠에서 홍현석은 올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경기에 출전해 팀 선두(2승1무)에 기여하고 있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2018년 울산에 입단한 홍현석은 바로 유럽으로 향했다. 독일의 운터하힝을 거쳐 오스트리아의 유니오즈에 임대됐다.
이후 2021-2022시즌 오스트리아 1부 린츠로 완전 이적해 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린츠에서 통산 44경기에 나서 1골 10도움 기록을 남긴 그는 이제 벨기에 리그에서 새로운 출발을 한다.
헨트의 수석 스카우터 사무엘 카르데나스는 “홍현석의 영입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플레이에 잘 맞는 다재다능한 중앙 미드필더다. 그는 많은 공간을 커버하고 패스 능력이 좋다. 압박 속에서 간결하고 템포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이 그의 영입으로 인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현석은 헨트에서 등번호 7번을 부여받을 예정이다.
한편 한때 베일에 싸인 존재였던 홍현석은 지난 6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발탁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렸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해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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