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이 새롭게 영입된 히샬리송(25, 이상 토트넘)과 경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948억 원)를 지불하고 에버튼으로부터 히샬리송을 영입했다. 히샬리송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부터 양쪽 윙어가 가능한 자원이다. 이런 면에서 장기적으로 손흥민을 대체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과 인터뷰에서 히샬리송과 경쟁에 대해 "경쟁을 하는 것은 항상 좋다. 프리시즌 내내 히샬리송과 함께 훈련을 해보니 그는 또 다른 믿을 수 없는 선수였다"면서 "나는 그와 함께 경기하는 것을 정말 즐기고 있다. 그래서 그 경쟁은 항상 나를 더 낫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열린 사우스햄튼과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소속팀 토트넘이 4-1로 대승을 거둔 경기였지만 손흥민은 득점 대신 도움 1개로 만족해야 했다. 지난 시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에게는 아쉬운 결과였다.
그러자 손흥민은 "그 경기는 정말 긍정적인 방식에 있는 아주 중요한 승리였다. 우리는 승점 3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돼 아주 기쁘다. 모든 사람이 골로 승리에 기여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개인의 득점보다는 팀의 승리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손흥민은 "4-1로 이겼을 때 나나 해리 케인이 득점하기를 기대했겠지만 그것은 좋은 징조"라면서 "나는 경기 후 위고 요리스와 이야기를 나눴다. 개인보다 팀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득점한다면 좋은 일이다. 이번 경기는 정말 좋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3점이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