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손주니어 후반 40분 동점골' 부천, 전남과 1-1 '2위 탈환'.. 안양은 3위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8.08 21: 00

부천FC가 극적으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부천은 8일 오후 7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1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무패행진을 5경기까지 이어간 부천은 승점 48이 되면서 2위 탈환에 성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반면 14경기 무승을 기록한 전남은 승점 23으로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남은 다잡은 경기를 놓치면서 지난 5월 17일 안양과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긴 뒤 거의 3개월 만에 맛볼 수 있었던 승리를 놓쳤다.
이장관 감독이 이끄는 홈팀 전남은 이중민을 최전방에 세웠고 임찬울, 김현욱, 추상훈을 2선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장성재와 전승민을 냈고 여승원, 최정원, 고태원, 김수범으로 수비를 구성했다. 골문은 김다솔이 지켰다.
이영민 감독의 부천은 박창준, 이의형, 김호남으로 공격진을 구성했고 오재혁과 김준형이 중원에 투입됐다. 양측 윙백은 조현택과 배재우가 나왔고 이용혁, 닐손주니어, 김강산으로 수비진을 짰다. 골키퍼 장갑은 최철원이 꼈다. 
전반은 전남이 공세를 취하면 부천이 역습에 나서는 흐름이었다. 전남은 전반 36분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쳤다. 추상훈이 찔러준 전진 패스를 임찬울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슈팅이 왼쪽으로 벗어났다. 부천도 전반 추가시간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이 연출됐다. 조현택의 얼리 크로스를 이의형이 가슴으로 떨어뜨렸지만 다소 길면서 슈팅 기회를 놓쳤다.
0-0으로 돌입한 후반은 부천이 강하게 밀어붙였다. 후반 4분 김호남의 슈팅에 이어 코너킥 상황에서 조현택의 헤더슈팅이 날카로웠다. 전남은 장성재의 중거리 슈팅으로 맞섰다. 전남이 먼저 변화를 꾀했다. 추상훈을 빼고 K리그 최초 코소보 출신 플라나를 투입했다.
전남은 바로 효과를 봤다. 후반 19분 임찬울의 선제골이 터졌다. 플라나가 오른쪽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 앞에 있던 임찬울이 헤더슈팅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지만 부천이 반격했다. 부천은 후반 4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닐손주니어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김준형이 올린 코너킥을 공격에 가세했던 닐손주니어가 헤더골로 전남 골문을 뚫었다. 닐손주니어의 4호골. 
전남은 닐손주니어에게 동점골을 내주는 과정에서 골키퍼 김다솔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수적인 열세에 빠졌다. 교체 선수를 모두 썼기 때문에 수비수 최정원이 골키퍼로 나서야 했다. 전남은 막판 김현욱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같은 시각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안양의 맞대결에서는 안양이 3-2로 승리했다. 안양은 전반 18분 김동진과 후반 5분 자책골로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경남은 후반 34분 티아고와 후반 44분 김영찬의 연속골로 균형을 맞췄다.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아코스티의 극적인 골로 웃었다. 안양은 이날 승리로 4위에서 3위(승점 48)로 올라섰다. 반면 경남은 6위(승점 35)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