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S 톡톡] 광동 ‘아카드’ 임광현 “4주차, 흐름 이어가겠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8.08 13: 56

 1, 2주차 파이널 진출 실패로 체면을 구겼던 ‘디펜딩챔프’ 광동이 3주차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첫 파이널 무대에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광동 ‘아카드’ 임광현은 “4주차도 3주차의 흐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광동은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2’ 위클리 파이널 3주 2일차까지 도합 110점(60킬)을 획득하면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1, 2주차 어려운 기간을 보낸 광동은 첫 위클리 파이널에서 곧장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아카드’ 임광현은 첫 파이널에서 챔피언에 오른 비결로 ‘전략 유지’를 꼽았다. 임광현은 “오랜만에 오프라인 무대에 나서 흐름 차이가 있었다. 이후 피드백이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가 안풀렸다”며 “3주차는 우리가 잘하는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들은 광동이 1, 2주차 어려운 상황에 놓였음에도 지속적으로 경계했다. 광동은 첫 파이널에서 챔피언에 등극해 자신들의 폭발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타 팀의 경계에 대해 임광현은 “다른 팀들이 우리를 경계하고, 잘한다고 인정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광동은 기블리, 담원과 끝까지 1위 경쟁을 펼쳤다. 점수가 약 10점 정도 뒤처져 있었으나 뒷심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다. 임광현은 “다량의 점수 획득 보다는 우리의 플레이에 집중했다. 이번에 우승에 실패하더라도 4주차에 기회가 있다고 다독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광동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E36을 제압해 기블리와 동점을 만들면서 ‘순위 포인트’ 차이로 우승을 거의 확정했다. 젠지가 살아남아 있었지만 확률은 매우 낮았다. 팀 분위기에 대해 임광현은 “담원이 살아남아 있는 것으로 팀 카운트를 실수했다. 그래도 젠지를 잡은 뒤 모두 환호했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의 수훈 선수로 임광현은 “한명을 꼽기 어렵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임광현은 “다들 너무 잘했다. 나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선수들이 우승에 기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10일 광동은 ‘위클리 서바이벌’ 4주차에 출전한다. 임광현은 “3주차 흐름을 이어나가 4주차에서도 높은 성적을 기록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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