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개막전 패배'... 맨유 레전드 "이런식이면 잘해봤자 6위"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8.08 12: 59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47)가 패배로 시작을 알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맹비난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7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브라이튼과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맨유는 전반 29분 파스칼 그로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39분 다시 그로스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크게 흔들렸다.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맨유는 결국 후반 8분 만에 프레드를 빼고 호날두를 투입했다. 

[사진] 폴 스콜스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유는 후반 23분 비록 자책골이었지만 1-2로 따라붙기 시작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달롯의 어깨를 맞고 굴절된 공이 상대 수비수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었다. 
추격의지를 불태운 맨유는 이후 여러 차례 골문을 노렸다. 도니 반 더 비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엘랑가, 타이렐 말라시아 등이 교체로 투입되면서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추가골을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시즌 시작 전부터 호날두의 이탈설에 따른 팀 내 불화설 분위기로 어수선했던 맨유는 좋은 출발을 하지 못했다. 지난해 리그 6위에 그쳤던 맨유는 이번엔 빅4 진입을 노리고 있지만 벌써 1패를 떠안았다. 이날 중앙 미드필드진이 특히나 우왕좌왕했다. 가장 큰 패인으로 꼽힌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스콜스는 “브라이튼이 좋은 플레이를 했다”며 우회적으로 맨유를 비난한 뒤 “추가 보강이 필요해 보인다. 이렇게 경기를 하다간 이번 시즌 잘해봤자 6위일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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