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대' 가나가 월드컵 직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현지 매체 ‘가나 사커넷’은 7일(현지시간) “오토 아도 가나 A대표팀 감독은 오는 11월 열리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과 개막전에 앞서 UAE 아부다비에서 훈련 캠프를 개최한다. 스위스와 평가전도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대표팀은 최근 가나축구협회의 승인을 받았다.
아도 감독은 아부다비의 시설이 최상급이며 선수단이 월드컵을 준비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매체는 “가나 대표팀은 카타르로 향하기 바로 직전 2주간 아부다비에 머무를 예정”이라고 했다.
더불어 가나는 한 차례 평가전도 치른다. 현지 시간으로 오는 11월 17일 아부다비에 위치한 바니야스 클럽 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 역사상 첫 평가전을 치른다.
아도 감독은 "스위스는 포르투갈과 개막전(11월 25일)을 대비할 수 있는 좋은 상대”라고 내다봤다.
가나(피파랭킹 60위)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8위)-우루과이(13위)-한국(28위)과 함께 H조에 묶였다. 상위 2개팀 만이 16강행 티켓을 거머쥐는 가운데 냉정히 랭킹이 가장 낮은 가나의 16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를 모를 리 없는 가나는 유럽 리그에 퍼져있는 이름 있는 가나 국적 포함 복수국적 선수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더불어 월드컵 개막 바로 직전 스위스와 평가전 일정까지 벌써 잡아놓으며 대단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가나는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 성적을 노린다. 지난 2010남아공월드컵 8강에서 우루과이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아프리카 팀 최초로 월드컵 준결승에 오를 기회를 놓친 바 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