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의 눈물 섞인 농담, "바르사 친구들아, 혹시 선수 등록 못하면 우리 줄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8.08 08: 06

너네는 돈이 없고 우리는 실력이 없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7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 ‘2022-2023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게 1-2로 졌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리그 데뷔전에서 졸전 끝에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벤치로 내리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최전방으로 올리는 파격적인 전술을 구사했다. 하지만 대참사였다. 맨유는 역대급 졸전을 펼치며 브라이튼에게 전반전에만 두 골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텐 하흐 감독은 후반 8분 드디어 호날두를 투입했다. 하지만 천하의 호날두도 맨유를 구하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 23분 맥 앨리스터의 자책골이 터져 겨우 영패를 면했다. 맨유 선수들이 잘해서 넣은 골도 아니었다.
맨유의 경기가 끝나가 게리 네빌은 자조 섞인 농담을 던졌다. 그는 FC 바르셀로나 상황과 비교해서 맨유의 몰락한 처지를 부각시키곤 했다.
바르사는 여름 이적 시장 내내 재정 논란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상황에서 중계권이나 바르사 자체 스튜디오의 매각으로 인해서 급한 불을 끈 상태다.
그래도 아직 선수의 등록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스페인 라리가는 바르사에게 추가금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결국 바르사는 소매 스폰서가 체결되고 나서야 선수를 등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빌은 이런 상황을 비교해서 "바르사 구단분들, 혹시 선수 다 등록 못하게 된다면 그 선수들은 우리(맨유)한테 임대 보내주세요"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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