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참고 팀 구한 바로우, "나와 가족 모두 어려운 시간, 그래도 울산전 집중" [오!쎈 전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8.07 21: 44

"울산 선제골 제외하면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
전북 현대는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울산 현대와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맞대결서 1승 1패를 나눠 가졌던 울산(승점 52)과 전북(승점 46)은 승점 1을 나눠 가지면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울산은 전반 7분 엄원상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13분 바로우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에 그쳤다.
동점골로 전북을 살린 바로우는 경기 후 “울산의 첫 골을 제외하면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 정신적으로도 팀이 멘탈적으로 잘 해낸 경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울산은 김태환이 바로우를 강하게 견제했다. 바로우는 “김태환은 좋은 수비수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강한 압박을 하는 수비수랑 붙는게 즐겁다”라면서 “후반전에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 그걸 노렸다. 이런 상황에는 익숙하다”라고 평가했다.
바로우는 “여름에 선수 이탈과 부상이 많았다. 그래도 부상 선수들이 복귀할 것이다. 승점 6점차는 오직 2경기 차이라는 것이다.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바로우는 모친상으로 인해 울산전이 끝나고 나서 잠시 팀을 떠난다. 개인사를 안고 경기에 나선 바로우는 “나와 가족 모두 어려운 시간이다. 그래도 울산전은 중요한 경기기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했다”라고 슬픔을 나타냈다.
이어 “아침 식사 시간에 아내를 통해 소식을 들었다. 그래도 팀이 중요한 경기가 있기 때문에  참았다”라면서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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