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매서운 저항을 뿌리치고, T1이 젠지에 두 번째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을 확정했다.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은 단독 POG로 맹활약하면서 T1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행을 견인했다.
T1은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농심과 2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하드 캐리에 힘입어 승리한 T1은 시즌 14승(2패 득실 +18)째를 올리면서 PO 2R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3연패를 당한 농심은 13패째(3승 득실 -18)를 기록하면서 9위로 주저앉았다.
이상혁의 활약이 빛나는 승부였다. 자신의 시그니처 챔프인 아지르로 1세트부터 진가를 발휘했다. 이상혁은 두 번의 내셔남작 대치에서 농심의 승부수를 정리하는 대활약으로 1세트 승리를 캐리했다.
농심의 반격에 동점을 허용한 T1은 다시 이상혁의 힘을 앞세워 3세트를 잡고, 접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상혁은 극초반 ‘비디디’ 곽보성의 아리를 솔로 킬로 제압하면서 캐리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패할 경우 9위로 주저앉는 농심 역시 계속 교전을 걸면서, 접전 상황을 연출했지만, 이 때마다 이상혁의 아지르가 승부의 중심을 잡으면서 T1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