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이 필승을 노래했다.
전북 현대는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대결에 나선다.
이번 시즌 3번째이자 통산 107번째 현대가 더비에는 많은 것이 걸려있다.
지난 라운드 직전까지 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전북은 강원과 맞대결에서 1-2로 패하면서 FC 서울과 1-1 무승부를 기록한 울산과 승점 차가 오히려 1점이 벌어졌다.
맞대결 직전 기준으로 전북은 승점 45(13승 6무 5패)으로 울산(승점 51, 15승 6무 3패)과 6점 차이인 상황. 결국 이 경기 포함해서 두 번 남은 맞대결에 많은 것이 달려있다.
실제로 최근 네 시즌 연속 울산을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의 저력에는 중요한 경기에서 더욱 강해지는 우승 DNA가 있었다. 울산과 맞대결 10경기서 5승 3무 2패로 강한 모습이었다.
앞선 맞대결에서 양 팀은 1승 1패를 나눠가졌다. 전북 홈 경기에서는 울산이 1-0으로 승리하고 울산 홈 경기에서는 전북이 3-1로 승리했다.
3번째 맞대결에 나서는 전북은 4-4-2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강상윤-구스타보, 측면은 바로우-송민규가 배치됐따. 중원은 류재문-맹성이 형성했다. 포백은 김진수-박진섭-윤영선-김문환이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송범근.
울산은 4-2-3-1로 나섰다. 최전방에 레오나르도, 2선은 최기윤-바코-엄원상이 나섰다. 3선은 박용우-이규성이 구축했다. 포백은 설명우-김영권-김기희-김태환이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조현우.
경기 전 기자 회견에서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중요한 경기다. 우승이 달린 정도의 경기까지 아니다. 그래도 승리한다면 남은 경기에서 부담 없이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양 팀 모두 의미 있는 경기라고 생각된다"라고 평가했다.
추격자 입장에 선 김상식 감독은 "울산과 라이벌전은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승패에 따라 많은 것이 달려있다"라면서 "홈팬의 응원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직전 경기에서 쿠니모토가 맹활약한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이미 떠난 상황이고 측면에서 류재문과 맹성웅이 맹활약하면 중원이 잘 버텨주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상식 감독은 "울산과 달리 우리는 무승부로는 안 된다. 반드시 홈팬들 앞에서 승리해서 따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맹성웅에 대해서 김상식 감독은 "많은 활동량과 수비력이 장점이다. 내가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이다보니 조언을 많이 한다"라면서 "축구는 90분을 뛰어야 하는 경기다. 초중반은 밸런스를 추구하다가 적절한 시점에 승부수를 던지겠다. 체력적 부분도 고려해야한다"라고 다짐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