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33, 볼로냐)를 눈여겨보고 있다.
영국 '더 선'은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다수 매체를 인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스트라이커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영입을 검토 중이다"라고 알렸다.
빠른 발과 큰 키 덕분에 한때 제2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로 관심을 모았던 아르나우토비치는 지난 2010년 독일 SV 베르더 브레멘에서 활약했다. 이후 그를 눈여겨본 스토크 시티가 2013년 아르나우토비치를 영입했다. 그 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웨스트햄에서 활약한 그는 중국 상하이 상강에서 3년간 활약한 후 현재는 볼로냐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 아르나우토비치는 정통 9번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아 33경기에서 14골을 기록하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현재 맨유는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으며 아르나우토비치가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만약 이번 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구단을 떠난다면 아르나우토비치를 호날두의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호날두는 이번 여름 내내 첼시, FC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여러 클럽의 문을 두드렸지만, 호날두를 영입하고자 하는 팀은 없었다. 하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대체자를 정해놓은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가 떠날 경우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릴 것이다. 7일 예정된 첫 경기에 앞서 맨유는 이미 스트라이커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주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친선 경기에서 앙토니 마시알은 부상으로 쓰러졌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볼 수 있는 선수는 마커스 래시포드와 '언해피' 호날두뿐"이라고 덧붙였다./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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